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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왼쪽 갈비뼈 통증 원인 및 병원 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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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왼쪽 갈비뼈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저는 이 부위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을 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 원인을 찾고자 이곳저곳 병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통증 발생 원인에 대해 공부했던 내용과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하고 진단을 받았던 내용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4월 말 A형 급성 간염에 걸렸었습니다.

 

 

저는 이 A형 간염 때문에 5월 초에 결국 병원에 입원을 했었고, 다행히 병원에서 잘 치료를 받아 이상 없이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퇴원 한 달 후인 6월 12일 외래 진료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5월 달에 퇴원을 하였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한 달 무급휴가를 허락해 주셔서 저는 5월 내내 집에서 잘 요양할 수 있었는데요, 제 욕심에 '무조건 열심히 노력해서 5월 중에 완치를 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간에 좋다는 단백질 위주로 챙겨먹으려고 했고, 또한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간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하루하루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 1주 정도 더 지나자 생각보다 몸이 예전처럼 회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퇴원 후 약 열 흘 정도 후 1차 외래 진료를 보았는데 선생님께서 다행히도 제 간수치와 황달 수치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아직 간수치와 황달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는 높기는 높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간수치가 내려가고 제 체력적인 컨디션이 좋아지자, 운동을 통해서 빨리 완치하자라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저는 예전부터 '걸으면 죽고 누으면 산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터라, 이번에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천천히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10분 걷는 걷도 힘들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하루 2만보 이상 걷게 되었고, 그렇게 걷고도 체력이 남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운동에 또 욕심이 더 생겼는데요, 바로 '윗몸 일으키키' 운동입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윗몸일으키기를 해서 그런지 배에 근육이 하나도 없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윗몸일으키기가 되지 않았는데요, 유튜브를 찾아보니 배에 근육이 없는 경우 배에다가 베개를 대고 하면 쉽다는 하여 그 자세로 운동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렇게 5월 한 달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후 6월 다시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다시 업무에 복귀를 한 후 한 일주일이 지났을까요?

 

왼쪽 갈비뼈 부근미세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안 하던 윗몸일으키기를 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며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갈비뼈뿐 아니라 왼쪽 옆구리, 등 쪽, 왼쪽 골반뼈까지 아파왔습니다.

 

마침 6월 12일 날 간염 완치 여부 확인을 위해 피검사를 하고 소화기 내과 외래 진료를 보았는데요, 제가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혹시 췌장이나 비장비대 쪽 이상은 아닌지 여쭤보니

 

"얼마 전에 CT 촬영 시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늘 피검사 결과 상으로도 간수치가 정상이고, 황달도 없구요,

최근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해서 근육통이나 신경통증의 증상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안심이 되었고, 그 이후로 걷기 운동이나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왼쪽 갈비뼈 통증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검색되었습니다.

 


◆ 소화기내과 ◆  

 

1. 췌장염

 

췌장은 신체의 왼쪽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로, 왼쪽 갈비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은 음식이 들어오면 흡수하고, 소화하며 효소를 만들어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염이라고 합니다.  췌장염에 걸리면, 음식을 섭취한 후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췌장염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심한 복통구토체중감량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왼쪽 갈비뼈 및 등 쪽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비장비대 

 

학창 시절에 점심을 먹고 바로 달리기를 하면, 왼쪽 갈비뼈 아래 옆구리 쪽이 아팠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이는 순간적으로 혈액이 위장으로 갑자기 몰리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이 지속적인 경우 비장비대를 의심해 보아야 하며, 이는 피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게실염  

 

게실은 대장벽의 일부가 바깥쪽으로 불룩하게 탈출된 주머니인데요, 이 게실에 노폐물이 들어가거나 다른 장기를 압박하면서 게실염이 생깁니다.

 

게실염은 보통 아랫배가 찌르듯이 아픈 특징을 보이며, 구역질,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갈비뼈 아래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5. 소화불량 및 장내 가스 

 

식습관이 나쁜 경우 소화기 기능이 약해지는데요, 소화흡수 과정을 담당하는 위/대장/십이지장 등의 기능이 약해져 음식 노폐물이 계속 장내에 잔존하고 그것들이 부패하면 대장가스에 꽉 차게 되는데, 이 가스들이 주변 장기와 신경들을 눌러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부 소화기 기능 약화 및 가스 팽만에 관련해서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형외과 ◆ 

 

6. 갈비뼈 골절

 

생각보다 갈비뼈 골절은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심한 기침을 오랫동안 하거나 기지개를 켜다가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심하지 않은 경우 본인이 골절 상태인지 인식도 하지 못하다가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며, 실금의 경우에는 일반 X-RAY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가 골절이 되어도 심하게 어긋나지 않는 경우에는 약간 뻐근한 정도의 통증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심한 경우 숨쉬기도 어려울 만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 재활의학과  

 

7. 늑간 신경통

 

사람 갈비뼈 사이사이에 신경이 하나씩 있는데, 이를 늑간 신경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골프를 치거나 야구테니스 등 골반을 회전시키는 운동을 했을 때 주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평소 이 부위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이 부위를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라고 합니다.

 

왼쪽 옆구리뿐 아니라 오른쪽 옆구리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갈비뼈가 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쑤시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피부과  

 

8. 대상포진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가 신체에 잠복해 있다가 체내 면역력이 저하가 되었을 때 발현되는 질병입니다.

 

바이러스가 좌우 신체의 신경 중 한쪽을 타고 이동하면서 나타나며, 주로 한쪽에만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는데요, 이로 인해 왼쪽 또는 오른쪽 갈비뼈 통증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신장내과  

 

9.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이 흐르는 길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결석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으나, 크기가 크거나 소변이 흐르는 통로를 막는 경우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장은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왼쪽 갈비뼈 아래부터 사타구니 쪽까지 통증이 이어지며, 그 통증의 강도는 출산의 고통과 비교할 정도로 매우 극심합니다.

 

10. 신우신염

 

신우신염이란 신장의 세균 간염에 의해 발생된 질환입니다.

 

신우신염의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오한, 소변 시 통증이 있으며, 왼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옆구리나 왼쪽 등 부분을 주먹으로 쳤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왼쪽 옆구리 통증 관련해서 인터넷으로 조회 시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회사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일단 증상을 설명을 하고 갈비뼈  X레이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X-RAY 상 갈비뼈에 금이 간 부분은 없다고 하셨으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근육에 무리가 갔을 수 있다며 소염 진통제를 일주일 정도 처방해 주었습니다. 만약 이 약을 일주일 정도 복용해 보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신장내과 등 내과적인 원일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일주일 정도 복용해 보았으나 오히려 증상은 점점 더 나빠졌고 저는 점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작년에 폐기흉 수술을 받은 터라 혹시 폐로 인한 통증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어 회사 근처 내과에 가서 폐기흉 X레이 촬영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폐 X-레이 상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하셨고, 늑막염에 의해서도 갈비뼈 부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늑막도 모두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식도염이 있었는데요, 결국 역류성 식도염 약만 일주일 정도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식도염 약을 일주일 정도 복용하였으나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통증이 갈비뼈에서 골반, 명치 근처까지 번져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폐기흉 수술과 A형 간염으로 입원했던 인천세종병원 <신장내과>를 찾아갔습니다.

진료를 보면서, 그동안의 증상과 진료를 받았던 병원과 처방받은 약 들에 대해 모두 말씀을 드리고 신장 관련 피검사를 했습니다. 사실, A형 간염으로 CT 촬영 시 오른쪽 신장에 한 개의 매우 작은 결석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이 부분도 체크를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하는 말씀을 모두 들어 보시고는 등을 주먹으로 쳐 보셨습니다. 

아마, 신우신염의 경우 등을 두드렸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체크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물론,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는 있지만, 이 정도 크기가 결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증상으로 보았을 때 신장질환보다는 갈비뼈 부근이 결리고 찌릿한 통증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신경통의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일단 검사를 해보자"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소변검사까지 함께 해야 했으나 마침 제가 생리 중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선 피검사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2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피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피검사 결과 신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리가 끝나면 소변 검사를 더 해야 되는 건 아닌지 여쭤보니 그럴 필요가 없고 신장뿐 아니라, 내과적으로 염증 반응이 전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 통증은 신경통이니 일주일 정도 신경통 약을 복용해 보고, 그래도 통증이 있는 경우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일주일 동안 신장내과에서 받아온 신경통 약을 먹고 통증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아직 약간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몸을 비틀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약간 더 심해지는 것을 보니 신경통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상, 제 왼쪽 갈비뼈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결국, 왼쪽 갈비뼈 통증이 신경통으로 판명이 났지만, 내과적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갈비뼈에 통증이 있는 경우 꼭 관련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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