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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직장인 TV 프로그램 미치지 않고서야, 미생, 아무튼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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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삽시다!

 

♥직장인 드라마♥


 

안녕하세요.

인사동 직장인 <성공 마녀>입니다.

 

요즘 저는 직장인, 회사원 관련 TV 프로그램에 꽂혀 있습니다.

 

최근 진로와 이직에 대한 고민이 많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다른 분들의 밥벌이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제 밥벌이는요?


저는 '콜센터 상담사'입니다.

 

사실, '콜센터'라는 곳은 직업적으로 누구나 선망하는 곳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콜센터=강도 높은 업무 + 취약한 복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들어갔다가 언제든지 퇴사 후 다른 콜센터로 이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많을 겁니다.

 

물론, 콜센터도 그 업무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콜센터가 상황이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제 직업에 대해 긍지를 별로 가지고 있지 못한데요,

더군다나 제가 근무하는 곳은 열심히 일을 해도 모든 직원의 급여가 동일하고 별다른 성과급이 주어지지 않는 곳이다 보니 열심히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정말 1도 없습니다!!!!!!!!

 

 


 

저는 현재 제 직장에서 꽤 오래 다닌 편에 속하는데요,

이렇게 연차가 쌓이다 보니 새로운 업무 지식을 습득할 것도 별로 없고 회사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만 커지며 나태해지고 있을 때쯤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됩니다.

 

 

 

콜센터 책 : 콜센터 연봉 1억녀의 비밀노트 

 

 

 

 

 

바로 '콜센터 연봉 1억녀의 비밀노트'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제가 하찮게 여겼던 콜센터 상담사라는 직업을 시작한 저자가 정말 극도의 노력 끝에 연봉 1억을 달성한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물론, 이 분의 경우 '보험 영업'을 하는 콜센터에 다니다 보니 연봉이 일반 콜센터에 비해서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주목한 건 본인의 업무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시도했던 방법입니다.

 

  • 신입 6개월간 업무에 집중
  • 업무의 시스템화
  • 긍정적 마음

 

저는 이 분의 '업무 루틴 만드는 법'과 '시스템화 시키는 방법'에 감명을 받아 이 책을 2번이나 읽었습니다.

 

 

 

 

콜센터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여러 가지 노하우들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업무 효율을 증가시키는 데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고, 또한 이 노하우들은 비단 콜센터뿐 아니라 어느 업종에 근무하든지 참고할 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렇게 이 책의 일부 내용을 복사한 뒤 '포스티 잇'에 메모하여 제 사무실에서 종종 읽어보곤 합니다.

 

콜센터 업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MBC 아무튼 출근

 

 

이렇게 제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고 있을 때쯤 MBC TV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본인들의 밥벌이에 대해  VLOG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돈을 버시는 분들이 많고, 또 각 직업별로 애로 사항도 다양하더라고요.

 

 

제가 일하는 콜센터는 주로 '민원인'들을 상담하는 업무가 많은데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이 제일 힘들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콜센터뿐 아니라 '모든 직업들에 다 고충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나오시는 분들 모두 직장인으로서 정말 다들 열심히! 그리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아무튼 출근' 프로그램 1회에 나왔던 '은행원' 분의 영상이 매우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은행에 취업한 후 현재는 은행 본사에서 업무를 보고 계셨는데요,

 

이분은 하루 중 대부분 은행 창구에서 걸려오는 전화 응대를 하시고 잠깐 외부 출장을 나가 실 때에도 본인 핸드폰 번호에 사무실 번호를 착신 연결을 해두어 계속 업무를 보시더라고요.

 

심지어 운전하실 때도 말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다시 사무실로 복귀를 한 후 몇 천억 단위의 큰돈을 송금하는 일까지 하시던데요,

이렇게 하루를 가열하게 끝마치고 나서 퇴근을 한 후에 후배들과 업무 상담까지 하시더라고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나이도 어리신데 열심히 사는 모습에 제가 반성을 했습니다.

 

이 분에 비하면 저는 딱 업무 시간에 주어진 상담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제 일이 쉬워 보였습니다.

 

 

 

 

 

미생

 

 

그리고 TVN의 드라마 '미생'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근에서야 보았습니다.

 

모두들 내용은 아시겠지만, 고졸에 무역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둑기사 출신 주인공 '장그래'가 무역회사에 들어가서 적응하는 과정에 대해 그려진 드라마인데요,

 

정말 처음에는 그놈의 스펙 때문에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동기들한테도 혹독하게 냉대와 왕따를 당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결국 주인공 장그래의 피나는 노력으로 해당 팀에서 인정을 받고 성공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사실 예전에 무역업 쪽에 종사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무역 업무에 대해 잘 모르던 상태여서 저도 초반에는 회사에 적응하기까지 매우 어려웠습니다. 

 

나름대로, 무역이나 우리나라에서 수출하시는 분들의 영상도 찾아서 공부하고 무역에 관련된 책도 찾아보고 하였지만 단기간에 무역업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다 보니 많이 어렵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는 매일 '어떻게 하면, 어디로 다른 회사로 옮길 수 있을까'만 생각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요,

반면, 주인공 장그래는 '어떻게 하면 이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근무하는 모습이 참 저와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마지막으로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입니다.

 

저는 최근에 이 3개의 프로그램을 연달아 몰아서 보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직장인 드라마 중 '미치지 않고서야'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럽고, 상황도 현실적으로 잘 표현이 되어 있는 드라마인데요,

 

특히, 저는 여자 직장 상사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문소리 씨가 인사팀 팀장으로 출연하여 '임원' 승진을 위해 '칼잡이(정리 해고)' 총대를 메고 단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아무리 여성 평등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데요,

그럼에도 주인공 당자영(문소리 씨)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단호한 성격으로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는데요,

그 모습이 저와 아주 상반되었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에는 40~50대 중년 직장인들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되면서 좌절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래도 나는 회사에서 잘릴 만한 걱정이 없어 다행이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아무리 제 직업이 싫고, 항상 퇴사를 꿈꾸지만 제가 원해서 직접 '퇴사'를 하는 것과 회사에서 '정리 해고'를 당하는 것은 너무나 다르니까요.

 

저는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한 다음 모든 것이 완료가 되었을 때 꼭 멋지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아무리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도 '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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