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공항철도 직통열차 임시열차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퇴근길에 우연히 탔던 공항철도 직통열차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저는 집이 인천이고, 직장이 종로구 인사동이다 보니 매일 공항철도를 이용합니다.

 

최근에 저희 회사는 코로나 때문에 시차 근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날은 5시에 일찍 퇴근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공항철도로 이동 후 공덕역 5-1번 문 앞에서 인천행 공항철도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엥?

갑자기 모르는 이상한 모양의 기차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제가 알던 공항철도와 모습과 달리 2-2 배열있는 기차가 들어왔는데요

 

'내가 반대 방향으로 잘못 들어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차 문이 열렸지만 탈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런데차 안에서 주황색 조끼를 입은 남자 직원 분이

나오시더니 '일반열차이니 탑승하시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자 망설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기차에 올라탔는데요,

저는 아직도 어리둥절해서 그 직원분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일반열차니까 얼른 타세요" 라고 말씀해 주셔서 엉겁결에 일단 기차에 탔습니다.

 

일단 기차에 타고 자리에 앉아 여기 저기 살펴보니 기차 내부가 마치 KTX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가서 안 그래도 여행에 목 말라 있었는데 기차 모습 때문에 마치

여행을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의자 간격도 널찍하고 기차 옆면에는 큰 창문도 있어서 진짜 기차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좌석 뒤에는 AREX 잡지와 주의사항 안내서도 있네요 왠지 사이다하고 계란을 까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의자 밑에는 발받침대도 있는데요, 저도 구두를 잠시 벋고 발을 올려놓아

놓아보았습니다.

 

기차처럼 창문 옆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도 있습니다.

 

또 창문 옆에 창쪽/통로쪽 구분이 된 좌석 번호도 있네요.

 

평소와 다른 기차 모습에 신나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도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오면서 알아봤더니 원래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인데 코로나 때문에 운행이 중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계속 둘 수는 없으니까 한 시간에 한번씩 일반노선으로 운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직통열차 금액이 '9,500'원인데요

덕분에 오늘 저렴한 비용으로 직통열차를 경험해 볼 수 있었네요.

 

그동안 인천공항까지 해외 여행을 갈 떄도 직통열차는 비싸서 돈 아까워서 일반열차만 탔었는데요 

일반 열차 노선에 이렇게 투입해 주니까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퇴근 길에 편안하게 바깥 구경도 잘하면서

모처럼 즐겁게 퇴근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 시티에서 마곡나루까지 가는 길이 예뻐서 동영상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진짜 기차여행 가는 것 같네요

 

저처럼 우연히 출퇴근 길에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당황하시는 분이 생기지 마시라고 짧게나마 직통열차 탑승 후기를 남겼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