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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재테크

나는 부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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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3개월 후 주로 마른 남자들이 잘 걸린다는 '폐기흉'이라는 병에 걸렸다. 나는 여자이고 뚱뚱하며, 담배도 전혀 피우지 않는데도 이 병에 걸려 버리고 말았다. 병원에서 폐기흉으로 심장이 압박되는 경우 죽을 수도 있다며 바로 수술을 권유했다. 결국, 나는 작년 11월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그리고 올해 4월.

 

나는 A형 간염에 걸렸다. 정상적인 간수치가 40이었는데, 나는 거의 2000을 찍었고 황달도 심했다. 결국 나는 또 병원에 입원을 했다.

 

 

요즘 들어 간혹, 곰곰이 생각해보면 엄마가 돌아가신 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갑자기 몸 여기저기가 아팠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왼쪽 옆구리와 갈비뼈에 통증이 있어서 신장검사를 하기 위해 신장내과 예약을 해 놓은 상태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신장에는 이상이 없기를 바란다!!! 아니! 이상이 있더라도 그냥 약만 먹으면 낫는 병이기를 바란다.

 

 

 

 

엄마의 죽음과 그 이후 계속된 나의 병치레로 나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번 생각뿐이었고, 제대로 시작 해 본 적은 별로 없었다. 사실 최근에 한 번 진지하게 시도를 해 본 적은 있었다. 바로 요즘 부업으로 유행인 '쇼피' 몰을 작년부터 운영을 했던 것이다.

 

'쇼피'는 마치 동남아의 '아마존' 같은 쇼핑몰인데 여기에 셀러로 등록 후 동남아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해서 보내는 구조로 운영되는 쇼핑몰이다.

 

 

 

나는 쇼핑 자체에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이다 보니 처음에는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도 퇴근 후에 새벽 1~2시까지 상세페이지도 만들고, 제품 소싱도 열심히 하고, 쇼피 관련 유튜브 영상이나 책들을 통해 공부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물론, 처음에는 아예 내 제품을 보러 오는 소비자 유입도 거의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다가 쇼핑몰을 시작하고 한 달 만에 '폐기흉'이 와서 수술을 하느라 잠시 중단을 하게 되었다. 

 

그 후 몸이 회복되어 퇴원을 한 다음에 다시 한번 심기일전!!!

꾸준히 제품을 50개, 100개 이렇게 많이 올리면서 금년 2월부터는 이제 슬슬 매출이 상승이 되고 있었다.

 

물론, 남들 눈에는 턱없이 부족한 매출이지만 (30만 원 이내였으니...) 그래도 그동안 내가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쇼피 관련된 책도 사고 이제 정말 '열심히 해보자!'하고 파이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 산 '쇼피' 책이 택배로 배달되었던 4월 말!

 

A형 간염에 걸리게 되었고 또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결국 '쇼피'를 중단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열은 펄펄 나지, 몸은 여기저기 쑤시지, 계속 토할 것 같이 속이 메슥거리지... 정말 너무 아파서 정신이 아득~~ 하고 몽롱~~ 하기도 했다.

 

당시 가장 힘든게 구토 증상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구토만 나지 않아도 정말 소원이 없겠다'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 

 

그때부터였다!

 

그동안 나는 내 인생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에 대해 남을 원망하고, 자책하고, 후회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몸이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얼마나 좋은 기회인 건지 정말 진심으로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몸이 좋아진다면, 맨날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아 후회했던 일들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그중에 하나가 '돈 벌어 성공하기'이다. 

 

병원에서 퇴원 후 나는 그동안 운영했던 '쇼피'를 그냥 접기로 했다. 

 

쇼피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병원에 입원을 하고 해서 왠지 쇼피를 계속하기가 껄끄러워졌다. 

또 쇼피는 정산기간이 거의 2달 정도가 소요되어 모아 놓은 돈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부업 중, 자본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일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어떤 부업이 나한테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부업거리를 꾸준히 실행해 보고, 결국 부업을 통해 성공해서 회사를 멋지게 퇴사할 것이다. 

 

부업으로 성공하기!!

 

이게 내가 도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명이다. 

실패할지 성공할지 모르지만 하여튼 시작해 보자.

 

이번에는 부디 제대로 시작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자!!

 

난 할 수 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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